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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존재 1 처음 레진코믹스에서 먹는 존재를 접했는데 딱 봤을 때 그림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무료로 공개된것만 보고 넘겨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문득 정신을 차리니까 코인 결제까지 하면서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었다.주인공인 유양의 모습은 굉장히 현실적이고 직설적이며 때로는 사이다 같은 청량감도 준다.나와 조금은 닮았지만 나에게 없는(내가 바라는) 모습도 가지고 있어서 읽는 나로써는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만화의 제목은 먹는 존재이지만 음식에 대한 엄청난 스토리를 푼다거나, 제작과정을 그리는게 아니라일상에서 충분히 접할수 있는 형태로, 경로로 접해가며 자연스레 해당화의 음식을 생각하게 해준다.너무 좋은 연출이라고 생각한다.그당시엔 레진에서 봤으니, 단행본은 없어도 돼. 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전량 구매해..
처녀치마 권여선 작가의 처녀치마를 읽었습니다. 사실 국내문학은 잘 안 보는 편인데 이 작품은 뭔가 홀린듯이 결제했네요. 소개에 단편집이라는 말이 없었던 것 같아서 장편소설인 줄 알았는데 단편집이어서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내용을 보니 뭔가 이어지는 듯한 느낌도 있고 오묘해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꽤나 현실적인 내용들이라서 읽기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그게 작품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너와 나의 임포텐스,우리 앞에 놓인 은유(들)각각의 단편이 가진 정체성과 매력은 남다르다. 「트라우마」는 왜곡된 채로 반복-상연되고 있는 과거로부터의 상처를 이야기한다. 한때 주인공 尹과 함께 사회에 저항하던 그의 ‘동지’들은 이제 가장 지질한 형태의 저항만을 답습하고, 그런 저항의 목표 지점은 ‘우―토피아’(라는 게..
심플, 결정의 조건 이 책은 정말이지 어지간한 경영학, 처세술, 화술, 면접, 간부학, 기타 등등에 관하여 내가 샀던 책들을 모조리 쓸모없게 만든 어마어마한 책이다.====무언가를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남도록 단순하게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가치와 효과는 엄청나다.이 책은 우리가 집안에서, 일터에서, 사회에서 복잡한 문제에 당면했을 때, 더 빠르게, 더 효과적으로 결정하고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 즉 복잡한 세상에 대응할 단순하고 효과적인 의사결정 프레임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이 책은 정말로 심플한 의사결정의 프레임을 만드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화술이나 면접과 같이 즉각적인 판단이 필요한 의사결정에서도 적용될 수 있고,경영이나 전략과 같은 긴 호흡의 판단이 필요한 의사결정에서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