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2
드디어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을 1권에 이어 2권까지 다 읽었다. 오래전에 출간됐고 요코미조 세이시가 고령인 점, 1950대의 전후 일본이 배경이라고는 하지만 한번씩 그들의 성(姓)의식과 가치관등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근친상간이라던가 (아무리 배다른 형제라지만), 사촌간의 결혼, 의붓아버지와 딸의 관계, 성폭행, 지고지순한 첩의 존재 등등. 아무리 성 윤리관이 약한 일본이라지만 참으로 희한한 나라이다 싶다.성(姓)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결국 이 모든 비애와 끔찍한 살인사건의 뒤에는 비열한 협잡꾼들의 존재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비틀린 성(姓)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1권에서 친절하게 그려주었던 호겐가문의 가계도가 무색할만큼 야요이, 다쿠야, 유카리, 마리코, 다쓰..
물고기는 알고 있다
물고기는 알고있다는 물고기의 모든 것(감각,생각,성생활긍)을 담은 책이다.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물고기에 관한 편견을 모두 던져버릴 것이다.이 책에 따르자면 물고기는 공포와 스트레스를 느끼고,쾌감 역시 격으며 지능이 낮지 않고,도구를 사용하고,사회 계약을 하고 협동,민주주의,평화유지를 선호한다.나는 이 책에서 특히 신기했던 것이 바로 물고기들의 문화 가 있단 것이다.생물핟자들에게 문화 란 비유전적 정보이다.동물들의 문화에는 까마귀의 도구사용,코끼리의 이동 경로,범고래의 방언등이 있다.그렇다면 물고기의 문화에는 무었이 있을까?책에서는 불루헤드놀래기의 짝짓기 장소,구피의 사냥경로등이 있다.내가 이 부분에서 신기했던 것은 문화는 인간만의 전유물 인줄 알았는데 정말 많은 동물들이 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