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고딩 관찰 보고서
고딩관찰보고서라는 책을 읽어보면서 고등학생 관찰기와 학교 이야기 나름 고등학생의 국어교사가 직접쓴 책이라서 다소 특이하면서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 그만큼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오면 3년후에 대학진학이라는 입시의 관문이 있습니다. 사춘기의 고민과 마음적으로 누구나 다들 걱정과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교단일기 교단에서 가르치고 선생님의 역할을 하면서 학생과 선생님에 대한 색다른 재미와 감동과 흥미를 주고 있어서 나름 교훈적이면서
상당히 좋은책인것 같습니다.
야, 너 자세히 보니까 참 이쁘다아.- 자세히 안 보면요?
자세히 안 보면? 모르지. 사람은 자세히 안 보면 안 보인다.
고딩 관찰 보고서 는 공립 고등학교 국어교사가 ‘심야교실’이라는 개인 블로그에 4년 여 동안 기록한 고등학생 관찰기와 학교 이야기를 추려 묶은 책이다. 작가는 익명성 보장을 위해 학생 이름을 바꾸고 약간의 윤색을 더해 어느 교사도 시도하지 않았던 대담하고도 독특한 ‘교단 일기’를 선보인다. 요즘 애들 혹은 학생 이라는 단어로 뭉뚱그려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것들, 멀리서 대충 보아서는 발견할 수 없는 ‘사적 존재’로서의 고등학생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와 학교라는 독특한 서식지에 대한 신선하고도 전복적인 단상을 거침없이 풀어냈다.
고딩 관찰 보고서 에 등장하는 십대들은 ‘요즘 애들’ 혹은 ‘학생’이라는 말로 묶인 집합이 아니라, 저마다의 사연과 아픔을 끌어안고 자신만의 처세로 하나뿐인 삶을 살아가는, 무엇으로도 치환될 수 없는 개개의 존재들이다. 스스로 까칠하고 냉정하다고 말하지만, 섣불리 곁을 주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을 대등하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하는 저자의 태도는 자연스러운 감동을 전한다. 학교-교실이라는 옴짝달싹할 수 없는 공간, 교사-학생이라는 재미날 것 없는 프레임 안에서도 특유의 낙천성과 집요한 관찰력으로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은 통찰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1부 고딩이라는 생명체]
처방전으로 팁 주는 한병수 / 혈서로 반성문 쓴 김종민 / 말랑하고 흔들거리고 살아 있는 김해진 / 아보카도 보이 임지범 / 탐폰 사러 나가는 여고생 김희아 / 바람 속 먼지 같은 박진우/ 교실로 짜장면을 배달시킨 안정문 / 따뜻하게 안아 주었던 박아름 / 마른 나뭇가지 같던 우재건 / 생리 조퇴하는 김애리 / 바닥 쓸고 골반 댄스 추는 진수아 _ 104 / 사기 외모 사기 캐릭터 김동엽 / 숏커트를 사랑한 지연경 / 부드럽고 미끄럽고 위험한 백소라 남자를 사랑한 남자 김현 / 뚫어 줘 라고 말하는 홍민영 / 대한민국 1% 하성희 / 아들 판타지를 불러일으키는 김준호 / 백 퍼센트의 여자아이 황미애
[2부 학교라는 서식지]
성교육 / 세헤라자드 / 여학생 화장 / 난 네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_ 196 / 변신하는 사람들 / 포인트 피로 / 아침 울렁증 환자의 가련하고도 실현 불가능한 소망 / 나는 하농이다 / 관점 차이 /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어야 하는 이유 / 모데라토 / 양심적 단속 거부 / 10월의 휴머니즘 / 잘못된 가설 / 지하철 홍대 입구 8번 출구 / 전기수 vs. 교사 / 할리우드 로코 같은 / 무라카미 테라피 / 끝까지 살아남는 거야 / 심야의 계란 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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