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래야 사람이다 물과 가스와 전기가 끊긴 건물 옥상에서 경찰 헬기가 발사하는 최루액을 뒤집어 썼고 고압 전기총과 볼트자국이 지워지지 않을만큼 강하게 볼트총에 맞았고, 곤봉과 발차기로 구타당한 폭력장면이 외신의 어느 보도 장면에서 보여진 것도 아니고 70,80년대 데모대의 영상에서 보여진 것도 아닌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니 가슴이 먹먹해지고 말았다. P22 여기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세월호 유가족의 사연이 담긴 책을 읽을 때도 꼭 저랬다. 사람이 있었다. 그곳에-. 쌍용차 해고자들의 파업현장에도 사람이 있었다. 폭력도 난무했다. 하지만 우리는 주의깊게 보지 못했다. 살아가는 것이 바빠서. 나의 일이 아니므로. 반성하고 통탄해도 나누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후회와 미안함은 여전히 가슴 밑바닥에 .. 창비 중학교 국어 4 종합문제집 (2018년용) 내신용~피해갈수없는 문제집. 국어를 어려워하는 듯. 이해는 안되지만. 교과서를 읽으라해도 읽지않으므로 문제집으로 라도 공부하라고. 문법도 해야하는데 너무하게도 안하는 아들. 이번 문제집은 모두 풀게해야겠다.시험끝나면 전 쳅터 풀어놓으라해야겠다.내신문제집은 얇고 자습서는 문제적어서 이 종합평가문제집이 재일 유용하다. 아들아 제발 이젠 정신좀차리고 공부좀하자2009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만든 창비 중학교 국어 ④ 교과서의 종합 문제집. 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재미있는 구성,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다양한 문제로 책을 꾸몄다. ‘3분 요리법’, ‘특강 요리사’, ‘소단원 보글보글’, ‘대단원 차리기’ 등의 코너에서 교과서 중요 내용을 잘 정리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바탕글을 공부하고 난 후에는 ‘맛보기 .. 미술관 옆 인문학 지난밤에도 꿈을 꾸느라 잠을 개운하게 자지 못한 채 아침을 시작한다. 꿈을 꾸지 않고 자는 사람은 없다고 하나, 그것을 기억하느냐의 차이로 수면의 질이 다르게 느껴진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에 거의 매일 꿨던 꿈을 기억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했다는 느낌을 갖기가 어렵다. 어떤 꿈은 생생해서 꿈을 꾸면서도 현실과 분간을 못할 때도 있어 약간 피곤한 상태에서 잠을 깬다. 하지만 꿈을 꾸고 기억하는 게 즐겁다. 늘 똑같은 현실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일들을 꿈을 통해 실현할 수 있고, 내 생각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어쩌면 내가 꾸는 꿈은 잠재의식과 상상력의 조화로 일어나는 또 다른 세상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꿈과 비슷한 맥락에서 미술 또한 현실에서 알 수 없는 것을 깨우치게 하는 제2의 ..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