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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고 내 몸을 바꾸는 로컬푸드 조례


솔직히 시인하자면 나는 환경운동을 하는 건강하고 바람직한 그 무슨 ㅇㅇ주의 를 가진 사람도 아니고 한국적인 미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일찌감치 western food에 반해 일정부분 서양식의 식습관이 나의 식생활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저 맛있는것이 좋고, 그래서 요리가 좋고.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결국은 몸에 좋은 음식으로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그렇다고서구식 식습관이라고 수입산이라고 내가 사랑하는 음식을 버릴 의향은 없다. 인터넷 신문의 북리뷰를 보고, 이책에 흥미를 가졌고 시간이 조금 흘러 벼르고 있던 차에 훅 읽어 내려갔다.책을 읽기도 전에 리뷰를 보면서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이 30%도 안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랬고, 책을 읽으면서 같은 식품일 경우 자국생산과 수입산의 경우 운송비용,식품생산에 소요되는 대량의 물까지 수입하게 된다는 사실, 그로인해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일어나 환경오염에 내가 크게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은 거의 충격적이었다.그리고,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본사람들은 여러 효율적인 방법으로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자국 농업을 보호하고 더불어 환경을 살리는지역에서 나는 식품을 먹자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미 20년전부터 해오고 있었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넘어 존경스럽고 부럽기 까지 했다. 물론 원전 사고로 국토가 오염되고 난리가 난 지금 일본의 상황이라면 꼭 좋은 일이라고만 할수는 없는 지경이 되었지만서도. 그럼.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로컬푸드에 대한 책이 몇권나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하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문제에 대하여 이러한 자각에 대하여 아는이도 관심있는 이도 별로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마켓이나 백화점에 가면이전보다 훨씬 많고도 다양해진 필요이상의수입품을쉽게 접하게 되었는지 아무런 자각없이 우리가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지.나는 아직도 이태리에서 수입한 파스타와 스페인에서 건너온 올리브를 산다.하지만, 장바구니에 담을 무언가를 사려고 물건을 들어올릴때 이것들은 어디서로부터 왔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꼭 물건너온 것이야 하는지 한번 정도 생각하고 그럴수만 있다면 우리가 먹을 식량을 반도 못 만들어내는우리나라에서 난 것으로 사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수입식품의 구입과 소비를 조금이라도 줄여야 겠다는 다짐을 한다.마지막으로 로컬푸드 운동은 단순히 신토불이 우리땅에서 나는것만 먹자 나라간 무역,교역이 어찌되든 식문화가 어떻게 바뀌었든 이 지역에서 나는 것만 먹자고 하는 국수주의 운동이 아니다. 그외에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것이 무엇인지, 우리나라만 잘 살겠다는 것이 아니고 다함께 잘~ 사는 방법에 대해 다양하게 여러가지면에서 고민하는 건강한 생각이다. 참 괜찮은 책인데, 리뷰가 하나도 없어서 쓰기 시작했는데 길어져버렸다.나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이책을 추천하기 시작했다.
농장과 밥상의 거리를 줄이면
내 몸도, 지역 경제도, 지구 환경도 건강해진다!

이 책은 일본의 농부, 농업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11명이 모여, 왜 로컬푸드를 먹어야 하는지 설명하고 지역 주민 스스로 로컬푸드 조례를 만든 과정을 소개한 가까운 먹을거리 실전 가이드북 이다. 일본은 1983년에 학교 급식에 지역산 유기농 식재료 도입을 시도한 바 있다. 이런 일본의 사례를 참고함으로써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 제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좀더 알차고 단단한 조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지구를 살리고 내 몸을 바꾸는 로컬푸드 조례 는 로컬푸드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왜 로컬푸드를 먹어야 하는지에 관해 환경, 지역 경제, 건강이라는 세 기준을 들어 설명한다. 2부에서는 대지를 지키는 모임, CS 마을 디자인 등 본격적으로 로컬푸드에 관련된 시민 활동을 자세히 소개한다.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이때, 이 책은 지역의 시민 활동가들,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민하는 가족들, 구체적으로 조례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들어가며 : 주위에서 수확한 농산물만 먹어도 세상은 바뀐다 _야마시타 소이치

1부 식량 수입은 환경에 어떤 부담을 줄까

1장 시장 개방이 아니라 식량 자급이다 _고야마 오사무
식량을 자급해야 하는 이유 | 일본의 낮은 식량 자급률, 27퍼센트 | 식량 공급의 미래가 불안하다 | 식량 가격은 어떻게 책정되나 | 식량 자급과 국제사회 공헌, 두 마리 토끼 잡기 | 생산할 수 있는 곳에서 생산하자 | 식량 자급은 세계가 함께해야 할 의무

2장 푸드 마일리지란 무엇인가 _나카타 데츠야
식생활 변화가 끼친 영향 | 푸드 마일리지란 무엇일까 | 푸드 마일즈 운동과 푸드 마일리지 | 푸드 마일리지와 로컬푸드 | 구마모토 현의 지산지소 도시락 | 구마모토 현의 아카우시 쇠고기 | 푸드 마일리지가 적은 게 좋기만 할까

3장 수입 식품의 푸드 마일리지와 환경에 끼치는 영향 _나카타 데츠야
수입 식품의 푸드 마일리지 | 수입 식량의 푸드 마일리지를 계산해보자 | 수입 식품의 푸드 마일리지 비교 | 식량 운송은 환경에 얼마나 부담을 줄까

4장 식량 수입과 가상수 무역의 구조 _오키 타이칸
가상수란 무엇인가 | 물 스트레스 잣대를 보완하는 가상수 개념 | 식량 생산에 필요한 물 | 일본의 가상수 무역 | 세계 각국의 가상수 무역 | 가상수 무역의 좋은 점 | 물 위기가 오면 배가 고프다 | 늘어나는 식량 수요를 충족하려면

5장 식량 수입과 질소 축적 _기노시타 준코
건강을 위협하는 질소 | 일본 식량 시스템의 질소 수지 | 질소 수지를 낮추려면

2부 지역에서 생산한 제철 음식을 먹자

1장 어느 농부의 음식 일기 _야마시타 소이치
1년 동안 내가 먹은 음식들 | 손수 만들어 먹는 떡국과 우무 | 몸속에서도 계절이 바뀐다 | 농업 생산물이 식생활을 규정한다 | 먹을거리의 기본을 지키는 나라들 | 로컬푸드는 맛있고 풍요롭다 | 적자를 보면서도 쌀을 재배하는 이유 | 푸드 마일리지가 제시하는 미래

2장 푸드 마일리지 캠페인, 이렇게 탄생했다 _오노 유키에
유기농 열풍 속에서 | 이산화탄소로 생각해본 푸드 마일리지 | 캔들나이트 캠페인을 본받아 | 포코, 매일 일상에서 조금씩 | 푸드 마일리지를 생활에 적용하려면 | 푸드 마일리지의 미래 | 푸드 마일리지 캠페인의 지향점

3장 왜 국내산 채소가 더 맛있을까 _요시다 기요코
채소의 성분은 바뀌기 쉽다 | 수입산과 지역산 브로콜리의 성분과 맛 | 수입산과 지역산 마늘의 성분과 맛 | 수입산 냉동 시금치와 국내산 시금치

4장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올바른 먹을거리 _곤도 에츠코
CS 마을 디자인의 활동 | 푸드 마일리지와 장보기 게임 | 닭고기 카레와 푸드 마일리지 | 왜 국내산이 수입산보다 비쌀까 | 농산물 수입은 물 부족 문제와 연결된다 | 올바른 선택과 행동으로 내 몸과 지구를 살리자 | 수업을 마치며

5장 몸에 좋고 환경에도 좋은 로컬푸드 _니시노 츠카사
로컬푸드를 기대한다 | JA 그룹의 지산지소 활동 | JA 그룹 지산지소 운동의 현황과 과제 | 농민 시장이 더 강화해야 할 활동 | 로컬푸드로 키우는 먹을거리와 농업에 관한 신뢰

6장 도시 선언과 조례의 탄생 _니시노 츠카사
언제까지 견딜까 | 시민이 주도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먹을거리 안전망 | 이마바리 시 먹을거리·농업의 지역 만들기 조례 | 조례로 꿈꾸는 세상 | 로컬푸드의 힘, 이마바리 시의 성과 | 풍요로운 자연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 지역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 참고자료 이마바리 시 먹을거리·농업의 지역 만들기 조례

나가며 : 왜 먹을거리의 이동을 줄여야 할까 _스즈키 노부히로
갈수록 멀어지는 먹을거리 | 농산물 시장 자유화? 때로는 나쁜 자유 | 소비자와 생산자의 연대를 회복하자

옮긴이의 말 _정선철
참고문헌
로컬푸드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