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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정


"우정이란, 매우 드문 일이긴 하지만," 바라보는 것,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이 있죠. 하양도 분홍도 모두 품고 있는 벚꽃나무, 찹쌀떡 혹은 순두부 같은 희고 말랑한 아기들, 그만큼 어리고 예쁜 꼬마 강아지 …… 장 자끄 상뻬의 그림 역시 그렇습니다. 그의 손에서 태어난 소년, 고양이, 나무, 하늘 같은 것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죠. 일상 참 퍽퍽하다 싶은 날은 그저 떠올리기만 해도 미소 짓게 되고 마는, 귀엽고 부드럽고 선한 그림들입니다. 장 자끄 상뻬와 언론인 마르크 르카르팡티에가 우정에 대해 나눈 대화집입니다. 물론 상뻬의 그림들이 함께 실려 있는―세 마리의 바다갈매기가 나란히 해변을 걷는 그림, 분주한 서점의 한적한 ‘고전’ 코너에서 모자를 들어올려 오랜 작가들에게 우정의 인사를 건네는 신사의 그림이 마음에 쏙. 꼬마였을 때는 옆집 윗집 아랫집에 살던 꼬마들이, 학생이었을 때는 같은 학교 학원 성당에 다녔던 학생들이 친구였습니다. 엇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모두 고만고만한 형태로 자라던 친구들. 사회인 14년차, 지금 제 친구들은 10년쯤 먼저거나 그만큼 늦은 스펙트럼 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회인들입니다. 천차만별의 형태로 살아온 친구들. 그 친구들과 아침인사를 하고, 업무를 상의하고, 어깨를 나란히 해 밥을 먹으러 가고, 후덜덜한 하루 중 틈을 내 커피를 마시고, 더 후덜덜한 날은 해지길 기다려 술을 나누고. 사회에서 만난 친구는 친구가 아닌 거라고들 하지만 어쩐지 좀 섭섭합니다. 할 수 있는 말과 해야 하는 말, 기댈 수 있는 정도와 안아줄 수 있는 정도, 배려해야하는 정도와 위로받을 수 있는 정도는 가족, 어릴 적 친구, 남자사람친구, 여자사람친구, 관계 모호한 사람 등등 저마다 다른 법이니 사회친구는 친구가 아니라는 말을 두고두고 섭섭해 할 생각입니다. 봄바람 기분 좋은 저녁, 겨우내 굳어있던 어깨에 서로의 팔을 두른 채 걸음을 걷는 관계,금요일 밤 홀로 취해 쓸쓸한 주사 메시지를 보내도 상관없는 관계, 낙지는 안 돼, 회식메뉴 선정에 내 알러지를 앞에 두는 관계,함께한 여행을 마무리하며 다시 함께 떠날 다음 여행지를 추리는 관계,그리고그냥 그때그때 어딘가에 적합한 관계. “우정은 사랑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사랑에선 설명하고, 사과하고, 고백합니다. 우정에선 이런 것들이 훨씬 더 힘들지요. 우정이란, 매우 드문 일이긴 하지만, 인간이 받아들여볼 만한, 자신을 던져 볼 만한 도전입니다.” 오래 전 친구도, 오늘 아침 멀리서 손인사를 건네던 친구도 조금 더 내게 있어주길 바라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그리움과 애틋함의 독서후담 끝.
세계적인 삽화가 장 자끄 상뻬가 들려주는 우정의 속내 프랑스를 대표하는 삽화가 장 자끄 상뻬의 인터뷰를 담은 진정한 우정 이 양영란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따뜻한 화풍과 재치 있는 유머로 인간사를 경쾌하게 그린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프랑스의 렉스프레스 , 파리 마치 같은 유수의 잡지뿐 아니라 미국 뉴요커 의 표지 화가이자 가장 중요한 기고 작가로 활동했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그림들은 현대 사회에 대해 사회학 논문 1천 편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는 평을 듣는다. 2015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진정한 우정 은 상뻬의 어린 시절 , 뉴욕의 상뻬 인터뷰를 맡았던 언론인 마르크 르카르팡티에와의 대화 기록이다. 두 사람은 진지하고도 격의 없는 태도로 우정을 다각도에서 들여다본다. 일시적인 우정, 익살스러운 우정, 세상을 떠난 예술가에게 느끼는 우정 등 우정의 다양한 양상이 실제 일화와 엮여 흥미를 더한다. 시시각각 변수가 끼어드는 삶에서 이러한 경험은 한마디로 기적이라고 상뻬는 말한다. 상뻬의 어린 시절 ,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 , 빨간 수첩의 여자 등을 번역한 바 있는 양영란 역자는 상뻬 특유의 담백한 육성을 살려 한국어로 생동감 있게 옮겼다.


 

헬로 마이 베이비 Hello My Baby : 280일 태교 다이어리

태교일기를 적으려고 구매했는데요~ 은근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여러가지를 하고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첫 아이때도 두가지를 한꺼번에 하려고 하니, 못 했던거 같습니다.구성도 내용도 좋아요~ 정보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엄청 유용하게 읽었답니다. 개월수 별로 주수별로 팁을 적어주셔서 좋았습니다.그리고 주수를 확인 잘하셔서 쓰세요~ 저는 한달을 잘못 적다보니, 첫달을 그렇게 하다보니 조금 망친 기분이 들어서요~ 적기가 싫어지더라고요~ 인터넷일기처럼

huias.tistory.com

 

아스타 TV (ASTA TV) + Style (월간) : 2월 [2016]

아스타 TV (ASTA TV) + Style (월간) : 2월 [2016]박보검 화보 찾다가 찾았는데... 이런 잡지도 있네요. 알아서 잘라서 꾸미라는 건가요 정말 많은 짤들과 화보들과 사진까지... 눈 호강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팬 들을 위해, 팬심으로 만든 잡지 같네요. 정말 보면 볼수록 화질도 좋고 여러가지 모습들이 많아서... 행복하게 보고 있습니다. 보고 또 보고!!!! 정말 볼 수록 좋네요.^ㅁ^ 박보검이 너무 잘나와서 행복합니다. K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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