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고서점에서 책을 훑어보던 중 <결혼 보다 월세>가 눈에 띄었다. 요즘 읽는 재테크 책에서 이 저자의 책들이 추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해본재테크(부동산, 주식) 경험을엮은에세이라서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저자의 직업은 기자인데 책을 읽어보니 뭐든지 끈질기게 하는 근성이 있는거 같다. 기자 생활을 시작 할때는재테크를 전혀 몰랐고머릿속에는특종만 가득했으며,남자를 볼 때는 조건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그랬던 그녀가 누군가에게 의존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경제적 자유를 얻기까지의 개인사부터 재태크 성공기의 과정을 그렸다." 진심으로 나는 묻고 싶었다. 당신들은 왜 돈을 버느냐 고. 얼마를, 어떻게 버느냐가 아니다. 2015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 를 함께 찾고 싶었다. 어쩌면 과욕일지도 모른다. 차가운 논리로 똘똘 뭉친 경제지 기자가, 그것도 딱딱하기 그지없는 재테크를 소재로 재테크 에세이 를 시도한 것은."(저자 소개 중)나는 요즘에 들어서야 내가 왜 돈을 버는지 궁금해졌다.왜 내가 돈을벌까? 그건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서다. 내 의지로 살기 위해서이다.그렇지 않으면 어느정도돈을 벌어오는 사람(이를테면 남편)의 의견대로 살아진다.그건 내 인생이 아닐 것만 같다. 그럼 꼭 돈은 이렇게 직장에 매여서 벌 수밖에 없는 건가. 조직생활이 너무 괴롭다는 생각이 들때마다다른 방법은 없을까를궁리하면서 여기, 재테크 책까지 오게 되었다. 저자는 회사에서 한가한 부서로 이동(좌천)되면서 <월세의여왕 100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한다.100일 동안 1,000만원을 모으기 위해 한 달 동안 30만원으로 생활하는 극한의 절약을 하면서전국을 도는 부동산 투자를 했다.그 당시 그녀는 일기장에 "나는 내일부터 간식, 음료수 등 쓸데없는 먹거리에 일체 돈을 쓰지 않을 것이며, 차를 놓고 대중교통만 이용할 것이며, 죽지 않을 만큼만 돈을 쓰며, 100일을 버틸 것이다." 이렇게 적어 놓았다고 한다. 전국을 도는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대중교통만 이용한다니. 상상만으로도 힘들다. 하지만 힘든 과정을 이겨 낸 그녀의 손엔 제2의 월급 통장, 바로 월세통장이 생겼다. 경제적 자유는 얼마나 달콤했을까?비록 프로젝트 이후 소비 패턴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하더라도 말이다.기록은 보이지 않는 돈의 흐름을 눈으로 직접 보여주는 힘이 있다.(p.187)얼마를 쓰겠다는 재정 계획보다 힘이 센 것이 기록이라고 한다. 바로 가계부! 꾸준히 기록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패턴을 발견하게 되기에 계획은 그때 가서 해도 늦지 않다(p183)는 것이다. 그 많은 돈이 뿔뿔이 흩어지는이유는 눈에보이지 않기 때문이기에 꼭 가계부를 쓸것을 당부한다.결핍, 자녀를 부자로 만드는(p188)저자가 인터뷰했던, 경제 관념이 뼛속까지 체화된 어린 친구가 있었는데 이어린 친구를 짠순이 대학생으로 만들어 준 것은그녀의 어머니가 어릴 적부터 가르쳤던 결핍을 대하는 자세 때문이었다고 한다. 첫째, 필요한 게 있으면 먼저 계획하고 돈을 모아라. 둘째, 그것이 필요한 이유를 설득시켜라.( 친구들이 가지고 있으니까 같은 뻔한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져 안된다.)난 아직까지 아이가 어려 경제교육까지 고민하고 있지는 않지만,교육을 할 시기가 오면결핍을 대하는 자세를 꼭 익혀줘야겠다는생각이 들었다.이 책은 재테크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보다는 경제적 자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픈 싱글들에게 추천해야할 것 같다.술술 잘 읽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돈 벌줄 아는 여자가 사랑과 일에도 성공한다!
통장 잔고 50만 원에서 8개의 월세 통장, 40개의 적금 통장을 만든
성선화 기자의 똑똑한 재테크
겉보기에 그녀는 꽤 잘나가는 경제 신문 기자였다. 빌딩부자들 과 월세의 여왕 등 베스트셀러를 썼고, 심심찮게 방송에도 출연해 재테크 전문가로 얼굴을 알렸다. 그녀의 화려한 경력은 누가 봐도 30대 싱글들의 워너비가 될 만했다. 하지만 아무도 묻지 않았다. 왜 그녀가 그토록 악착같이 돈을 벌며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살아가는지. 왜 조건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는 쉽고 편한 길을 가지 않는지.
이 책은 무일푼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8개의 월세 통장과 40개의 적금 통장을 만들어낸 ‘사람 성선화’의 솔직한 재테크 에세이다. 한때 그녀도 돈 잘 버는 든든한 남자가 인생의 보험이 될 거라 여겼다. 하지만 그건 순진한 착각이었다. 사랑이 없는 결혼은 결코 그녀를 행복하게 할 수 없었고, 결국 결혼으로 가는 열차의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경제적으로 독립적이지 않은 여자는 결코 일과 남자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쥐꼬리만 한 월급만으로는 결코 경제적 자유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은 사랑에 실패하고 직장에서도 쓴맛을 본 여자 성선화가, 어떻게 당당한 경제적 자유인으로 거듭나는지 생생하게 기록한 성장 에세이다.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과 성공적인 금융 재테크, 주식 투자법 등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실감나게 풀어낸다.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왜 돈을 벌지 못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당장 이 책을 펼쳐보기 바란다.
결혼보다 월세
프롤로그 - 대한민국 30대 싱글 여성들은 가난하다!
PART Ⅰ. 남자보다 월급이 좋다
20대 끝물, 인생의 방향을 바꾸다.
① 집, 파탄의 원흉이 된
② 그놈, 강남에 상가를 가진
③ 경제적 무능력, 인간을 비참하게 만드는
④ 명예욕, 나를 거칠게 몰아세우는
⑤ 타살, 생의 한가운데서
PART Ⅱ. 월급보다 월세가 좋다 1
투자의 세계에 자비란 없다.
① 발버둥, 지옥에서 탈출하기 위한
② 월세의 여왕, 투자자로 거듭난
③ 극한의 실험, 한 달 30만 원으로 살기
④ 좋은 대출, 월세 통장을 만드는
⑤ 분양, 새빨간 거짓말의 최고봉
⑥ 첫 낙찰, 찜찜한 기쁨을 남긴
⑦ 강남 상가, 썩은 물건이 돈 되는
⑧ 지방 아파트, 유종의 미를 거둔
부동산 임대업의 본질은 감정 노동.
① 곰팡이 아파트, 처음 만난 복병
② 악성 임차인, 우리 집에서 훌라를 친
③ 월세 관리, 혼자선 결코 녹록지 않은
④ 무죄, 곰팡이집의 변신은
⑤ 동업자 정신, 셀프 리모델링을 함께하는
⑥ 방해꾼, 달콤한 이직 휴가를 망친
⑦ 월세 통장, 싱글의 자유를 허락해준
⑧ 〈월세의 여왕 100일 프로젝트〉, 그 후 3년
PART Ⅲ. 월급보다 월세가 좋다 2
재테크가 곧 인생이다.
① 새로운 도전, 금융에 눈뜨다
② 헛똑똑이, 줄줄 새는 통장도 모르는
③ 생존, 조직에서의 유일한 목표
④ 사랑, 재테크의 이유가 되는
⑤ 재테크, 자존감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⑥ 외로움, 여성들을 빚쟁이로 만드는
⑦ 가계부, 자긍심의 원천이 되는
⑧ 결핍, 자녀를 부자로 만드는
⑨ 발품, 40개의 통장을 만든
⑩ 재테크의 여왕, 이달의 기자상을 탄
며느리도 모르고, 시어머니도 모르는 주식의 세계.
① 첫 만남, 악연의 서막을 알리는
② 주식, 하늘도 모르는 요물 같은
③ 주식, 개미무덤이 될 수밖에 없는
④ 공모주, 마음 편한 투자의 매력
⑤ 해외 주식, 전문가가 절실한
⑥ 돈, 결국 사람이 버는
PART Ⅳ. 월세보다 사람이 좋다
준비된 여자의 인생은 아름답다.
① 내일은 없다, 우리들의 영원한
②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③ 전우애, 지금 가장 절실한 것
④ 돈은 불운과 함께 온다
에필로그 - 내 마음에 영원한 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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